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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어족에 대해 지나치곤 했는데 무심코 월급쟁이 부자들 유튜브 보며 확실히 알게 되었다. 나의 성향과 생활 양식에 꼭 맞는 방법이었음을 이제서야 알게된 것이다. 파이어(FIRE)란 '경제적 자립, 조기 퇴직'(Financial Independence, Retire Early)의 첫글자를 딴 것이다. (출처: 두산백과) 두산백과에는 고소득, 고학력 전문직을 중심으로 재정적 자립을 원하는 생활양식이라고 되어있다. 하지만 내 생각에는 시간이 조금 더 걸리더라도 지출 통제와 투자에 대한 꾸준한 공부와 실천이 있다면 더 많은 사람들도 가능하지 않을까한다. 두산백과의 설명을 더 가져와서 이야기하자면, 파이어족의 목적과 과정은 다음과 같다. 목적: 30대 혹은 40대에 은퇴하기 과정 1. 불필요한 소비 줄이기, 즉 ..
인생책 3권을 만나서 그 책을 완벽하게 내 것으로 습득하라는 이야기를 어디선가 들은 적이 있다. 그 책들은 정말 내가 살고 싶은 모습대로 살고 있는 사람이 쓴 책이어야 하는 건 당연하다. 구본형 선생님의 책들은 대체로 인생책 삼기 좋지만, 경험이 적은 나에게 있어서는 완벽하게 습득하는 데 한계가 있었다. 그러다가 드디어 만난 인생책은 이다. 그동안 읽었던 자기 계발서들의 총집합이면서 현실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돈에 대한 기초 지식을 전달해주었다. 출판사의 의도인지는 모르지만 책의 뒤표지에는 '돈맹에게는 미래가 없다'라는 한 문장이 쓰여 있어 더욱 와 닿았다. 가장 인상적이었던 부분은 경제적 에어백, 경제적 안정, 경제적 자유의 개념과 투자와 투기의 차이점이다. 일을 할 수 없는 기간 동안 필요한 최소한의..
그동안 과식도 새벽기상도 내 뜻대로 되지 않아 그냥 놓아버렸는데, 동기분들의 일상을 보니 나는 나만의 세상에서 몽글거리고 싶어한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렇게 나만의 세상에서만 살아도 되도록 삶을 세팅해왔던 것이다. 낯선 것, 어려운 것은 이런저런 이유를 대며 계속해서 합리화하며 피하고 있었다. 그러면서 한켠에는 삶의 질서를 잡아가는 것과 자본주의 사회에서 적응하기 위한, 혹은 나의 가능성을 펼치기 위한 도전에 대한 욕구가 일고 있었다. 하지만 기존의 생각이 매우 강하고 익숙했기에 나를 바꾸는 것이 쉽지 않았던 것이다. 다른 사람들의 부탁을 잘 거절하지 못하는 편이긴 하지만, 나에게 맞지 않거나 필요하지 않은 일까지 떠맡지는 않는다. 그런 일은 흥미가 떨어져서 질을 담보할 수 없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맡은 ..
요근래 운동도 하지 않고, 군것질이 는데다가 저녁마다 과식을 하였다. 5시 기상은 몸이 너무 무거워서 절대 불가능하고, 오늘은 기상 후 위-식도라고 추정되는 곳에 통증이 느껴졌다. 그동안의 식사 및 생활 습관을 여러번 반추했지만, 이제는 정말 행동으로 옮겨야할 때가 온 것 같다. 어려서부터 식탐이 있었고, 성인이 되어서도 단 음식을 좋아하여 배부름과 상관없이 더 먹곤했다. 무엇보다 군것질은 쉽게 겟할 수 있기에 절제하고자 하는 내 생각을 쉽게 무너뜨렸다. 조금만 먹는건데 어떠냐며 방앗간을 지나치지 못하는 것이다. 하지만 그런 작은 습관들이 쌓이고 또 쌓이니 장 건강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는 듯하다. 얼굴에 평소와는 달리 뾰루지가 그 신호를 보내주었다. 뿐만아니라 과식 습관은 위식도 부근의 통증, 배와 등 ..
새벽 기상을 목표로 하고 있지만 필요성을 느끼지 못해 자꾸만 실패했다. 하지만 새벽 기상은 시간을 확보함에 있어 매우 필요한 습관임을 시간 기록을 통해 깨달았다. 관심있는 분야를 공부하는 시간을 오전으로 배정해 놓았는데 늦은 기상으로 계속해서 못하고 있었던 것이다. 오늘도 늦게 일어나며 문득 나의 선택들과 그에 따른 행동들이 떠올랐다. 결국 이런 작은 선택을 통한 행동들이 결국 내 삶을 만든다는 진부한 이야기가 드디어 뼈져리게 와닿은 것이다. 새벽 기상은 조금은 큰 선택일 순 있지만 습관이 된다면 결국 작은 선택이 될 것이다. 그 외에 일상에서 하는 다양한 선택들을 떠올려보았다. 식단이나 운동, 과식 등에서도 참 많은 선택을 하고 있음이 인지되었다. 하지만 그 선택들이 모두 도움되는 것만은 아니었다. 간..
홀로, 이따끔, 아니 자주 내 삶과 나 자신이 엉망이라고 생각했다. 어색한 몸동작, 우울하고 무기력한 일상, 과식하는 습관, 운동하기 싫어하는 나, 강점을 고려하지 않은 직업 선택 등등 갖가지 이유를 들이대며 스스로를 괴롭히고 있었다. 결국 나에게 여러가지 잣대를 들이대며 엉망이구나, 라는 해석을 한 것이다. 하지만 사실일까? 그 잣대가 정말 옳은 것일까? 내 삶과 나 자신이 정말 엉망일까? 엉망인데 아니라고 판단하는 것과 엉망이 아닌데 그렇다고 판단하는 것, 둘 다 잘못된 해석일 수밖에 없다. 이렇게 스스로를 바라보는 프레임을 문득 인지했다. 그렇다면 나를 괴롭히는 잣대를 버리고, 나답게 살려면 어디에 에너지를 쏟고, 어디에는 힘을 빼야할까를 생각해보았다. 우선 힘을 빼야하는 부분은 좋은 습관과 관계이..
오늘 처음 안양 동안구로 부동산 임장을 다녀왔다. 일요일이라 매물은 보지 못하므로 지역 분위기를 살펴보는 것이 주 목적이었다. 최근에 들은 부동산 수업에서 강사님이 현장은 또 다른 분위기이니 꼭 나가보라고 했지만 경험이 없으니 무작정 나가는 것은 무리였다. 자기혁명캠프 동기들이 만든 심화반에서 임장 모임이 꾸려졌을 때 냉큼 참여했다. 혼자하기 힘들다면 경험자들과 함께하는 것이 좋을 것이라 판단했기 때문이다. 모임장님께서는 손품 파는 방법도 알려주셨고, 임장 보고서의 중요성을 강조하시며 반드시 써보라고 하셨다. 그리고 분위기 임장 경로도 다 짜 주셨다. 게다가 오늘 차도 가져오셨고, 커피도 사오셨다. 모든걸 다 주신다. 멋지다....!! 첫 임장이라 아무것도 몰랐지만 함께 여러 이야기를 하며 단지를 돌아보..
같이 소속된 단체에 거리 두고 싶은 사람이 있다. 계기는 심증만 가득해서 또렷하게 이야기하기는 어렵고, 예민하다고 생각할 순 있지만 지금껏 여러번 무시아닌 무시, 존중없는 태도 등이 계속 쌓였다. 더욱 부정하고 싶은 것은 바로 옆에 있는 상대는 존중하지 않는 사람이 약자에 대한 권리를 주장하고, 분노한다는 것이다. 지식과 실천에 차별을 일관성이 없는 것을 보니 신뢰가 좀 더 떨어지기도 한다. 물증 없이 심증만 쌓여가는 관계에 대한 짜증과 스트레스가 나를 갉아먹고 있다. 하루 빨리 멀어지고 싶다. 이왕 멀어지는 것 영영 멀어졌으면 한다. 또한 누군가에게 무시받아보니 나 역시 상대를 그렇게 대하면 안 된다는 생각이 들었다. 상대는 못 느낄 수 있겠지만(사실 나도 못 느끼고 싶다), 알아챌 경우 상대의 기분은..
자기계발서에서 이야기하는 자기 관리나 습관 들이기 등은 원하는 삶을 위한 방법론적 접근이다. 스스로 무얼 원하는지 확립이 되었거나 이미 하고 있는 일에 대한 성과를 높이는 데 필요한 단계이다. 현재 나는 그 이전 단계이거나 불필요한 단계인 생각만 많은 상태이다. 자기계발서에서는 삶을 의지와 열정으로 살아야한다는데 지금까지 두 가지가 없이도 잘 살아왔다. 나에 대해 머리로 이해하기 위해 각종 테스트를 하며, 그 결과를 삶에 끼워맞추려 하고 있었다. 억지로 열정과 의지를 만들어내려고 하고 있었던 것이다. 나와 대화하는 시간을 꾸준히 갖는 게 더 중요하다는 점과 자기계발서들에 완전히 포위되어 있었음을 다시금 깨달았다. 요즘 읽고 있는 책들은 행동을 강조한다. 생각을 너무 많이 하지말고 우선 시도해보고 점점 나..
아직 사회 경험이 많지 않아서, 그리고 삶의 중심이 잡히지 않아서인지 여기저기에 혹하게 된다. 급변하는 사회에 적응하여 자본주의적 성공을 이뤄가는, 혹은 이룬 사람들은 그 과정이 어렵지 않다고 이야기하기도 한다. 혹은 그렇게 이야기하지 않았더라도 마치 그렇게 들려온다. 사람들은 노력 대비 본인의 능력을 확대하고자 하는 심리가 있으므로 실제 과정을 다 털어놓지 않기 때문이다. 실제로 그들이 그들의 성공을 위해 투자한 노력, 시행착오, 시간을 간과하기 쉽다. 우리가 그들이 되지 않는 한 결코 알 수 없는 작은 것들까지도 말이다. 실제로 무언가를 이루기 위해서는 방향성도 중요하지만 절대적인 시간 투여가 중요함을 다시금 깨닫는다. 내가 해온 것들 중 성과가 있었던 것들은 일정 시간 투자 및 집중도가 빠지지 않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