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아웃풋 (5)
유용한 지식 저장소
홀로, 이따끔, 아니 자주 내 삶과 나 자신이 엉망이라고 생각했다. 어색한 몸동작, 우울하고 무기력한 일상, 과식하는 습관, 운동하기 싫어하는 나, 강점을 고려하지 않은 직업 선택 등등 갖가지 이유를 들이대며 스스로를 괴롭히고 있었다. 결국 나에게 여러가지 잣대를 들이대며 엉망이구나, 라는 해석을 한 것이다. 하지만 사실일까? 그 잣대가 정말 옳은 것일까? 내 삶과 나 자신이 정말 엉망일까? 엉망인데 아니라고 판단하는 것과 엉망이 아닌데 그렇다고 판단하는 것, 둘 다 잘못된 해석일 수밖에 없다. 이렇게 스스로를 바라보는 프레임을 문득 인지했다. 그렇다면 나를 괴롭히는 잣대를 버리고, 나답게 살려면 어디에 에너지를 쏟고, 어디에는 힘을 빼야할까를 생각해보았다. 우선 힘을 빼야하는 부분은 좋은 습관과 관계이..
요근래 평생 후회하지 않을 인풋을 했다. 그러면서 세상을 좀 더 또렷하게 보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지금껏 흐리멍텅한 시선으로 마음이 가는대로 살아왔다. 내가 살고 싶은 모습을 또렷하게 그리지 못한채로 말이다. 하지만 이제는 좋은 책, 강의, 동료들이 있어 꾸준히 보고 배우며 나만의 삶을 선명하게 그려가보려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나에 대한 이해가 우선이다. 나의 성향에 맞는 삶을 그려야한다. 예를 들어 투자도 단타를 지향하는지 가치투자를 지향하는지 등이다. 단타는 짧은 시간에 수익을 얻을 순 있지만 물가 상승의 효과를 누리진 못한다. 혹은 단타로 장기간 투자하여 위 효과를 누린다 할지라도 늘 신경써야하고 급변하는 환경에 적응하지 못하므로 에너지 고갈이 금방 일어나는 나에게 맞지 않는 투자법이다. 반면..
카바사와 시온의 책 는 술술 읽혔지만, 내용은 가볍지 않았다. 작가가 이야기하는 독서법 중 시도해보고 싶은 것들이 꽤 되었기에 다시 읽으며 키워드를 정리하고 있다. 우선 가장 적용하고 싶은 것은 수파리 독서법이다. 수, 파, 리는 단계로 수가 가장 초보, 파와 리로 갈수록 수준이 높아지는것이다. 아예 모르는 분야일수록 파나 리 단계의 책을 읽으면 어려울 가능성이 크므로 그 분야에 대해 쉽게 포기할 수 있다. 그럴수록 수 단계의 입문서를 읽어야 한다. 또한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서도 수 단계 책을 읽어야 차근히 나아갈 수 있다. 파와 리 단계는 어느 정도 아는 분야나 장점을 더욱 강화하고자 할 때 읽으면 좋다. (수파리 독서법과 장단점 독서법은 이어져 있다.) 최근 새로 접하게 된 분야가 2가지나 된다. 목..
2019년 1월부터 매월 최소 4권 이상 책을 읽었다. 돌이켜 생각해보니 그 시기에 대출을 갚기 위해 가계부 쓰는 것을 시작하면서 관련 책을 매월 1권씩은 읽었다. 그리고 카페에 가입해 더 절약할 수 있는 방법을 찾기도 하였다. 지금 읽고 있는 책 에서 표현하듯 당시에 나는 인풋을 하면, 최대한 바로 적용하는 아웃풋을 적극적으로 했다. 그 방법을 바로 적용하고, 나와 맞으면 유지하고 그렇지 않으면 다시 원래 방법으로 돌아갔다. 정보를 습득하려는 목적이 명확할수록 개선되는 속도는 빠를수 밖에 없었다. 19년부터 책을 읽은 후 아무것도 변하지 않았던 것 같았는데, 나름 특정 성과(?)를 낸 것이다. 아무것도 변하지 않다고 느꼈던 이유는 나 자신을 기준으로 개인적인 삶의 모습이 그대로라고 여겨져서였다. 사실 ..
본격적으로 책을 읽은지 2년이 되었다. 2019년 1월부터 매월 최소 4권씩 읽었다. 책을 본격적으로 읽기 시작한 이유는 삶의 변화가 목적이었다. 하지만 지금까지 나에게 눈에 띄는 변화는 없다. 좀 더 구체적으로는 더 나은 삶, 주체적인 삶을 위해 독서를 시작했다. 하지만 목적에 부합하지 않은 책도 있었고, 부합한다 할지라도 읽을 때 뿐이었다. 그리고 독서 목적을 항상 인지하고 있지도 않았다. 재밌거나 식견을 넓혀주는 책으로 목적과는 상관없는 독서를 하기도 했다. 있는 그대로의 내용을 받아들이며 만족스러울 뿐 선별적인 독서를 하지 못했던 것이다. 다만 양을 채우기에 급급하고 얕은 독서를 할 뿐이었다. 자기혁명캠프를 할 때서야 책 읽는데 목적이 필요한 이유를 몸으로 느꼈다. 자기혁명캠프의 목적이 뚜렷하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