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인간, 그리고 나 이해하기

요근래 평생 후회하지 않을 인풋을 했다.
그러면서 세상을 좀 더 또렷하게 보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지금껏 흐리멍텅한 시선으로 마음이 가는대로 살아왔다.
내가 살고 싶은 모습을 또렷하게 그리지 못한채로 말이다.
하지만 이제는 좋은 책, 강의, 동료들이 있어 꾸준히 보고 배우며 나만의 삶을 선명하게 그려가보려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나에 대한 이해가 우선이다.
나의 성향에 맞는 삶을 그려야한다.
예를 들어 투자도 단타를 지향하는지 가치투자를 지향하는지 등이다.
단타는 짧은 시간에 수익을 얻을 순 있지만 물가 상승의 효과를 누리진 못한다.
혹은 단타로 장기간 투자하여 위 효과를 누린다 할지라도 늘 신경써야하고 급변하는 환경에 적응하지 못하므로 에너지 고갈이 금방 일어나는 나에게 맞지 않는 투자법이다.
반면 가치투자는 장기적으로 우상향할 투자처를 시간을 들여 찾아 투자를 한 후 마음 놓고 있을 수 있다.
사이사이 이익이 발생하면 그 이익으로 재투자까지도 가능한 시스템도 만들 수 있다.
안정적, 자동화, 기다림 등 크게 신경쓰지 않아도 되는 걸 선호하는 나에게 적절하다.


또한 체력이 약하고, 관계에서 스트레스가 큰 편에다 근무시간을 유연하게 쓰고 싶어한다.
그러므로 디지털 노마드라는 근무 형태가 나에게는 적절해보인다.


등등.


이렇게 나의 물리적인 특징, 인간으로서 갖는 기본적인 욕구 등을 차례로 정리해가면서 삶을 만들어가보려 한다.
인간에 대한 이해를 통해 나의 욕구와 감정을 더이상 무시하지 않을 것이다.
언제나 내게 맞는 더 나은 방향과 방법은 있다.
상상력이 부족해도 된다.
더 많은 인풋을 통해 아웃풋을 차근히 해 나가면 된다.
인풋은 양질의 것으로 공들여 찾아야하고, 언제나 아웃풋을 목적에 두어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