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여러 한계들 2

다섯번째 한계: 현실적인 목표와 동료
다이어트, 독서 등 비현실적이지 않은 목표들은 스스로의 단계를 명확히 인지하지 않았기에 체계적으로 실천해나가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
또한 요 근래 꾸준히 언급되는 디지털 노마드가 성향상 맞다는 생각을 하고는 있었는데, 적은 노동력과 그에 따르는 수입에 대해서 혹한건 아닌지 다시금 생각해보기도 했다.
비현실적인 목표일 수도 있는 법이다.
또한 목표에 시간과 노력을 쏟으며 제대로 해본 적도 없었다.
언제나 이 정도면 괜찮다며 만족하였는데, 그만큼 성장도 없거나 더뎠다.
의지가 아닌 시스템 안에서 나를 더 명확히 파악하고, 꾸준히 나아갈 필요가 있다.
이 부분은 특히나 취약한 부분이므로 비슷한 시스템을 사용하는 사람들과 함께할 필요성이 있다.


여섯번째 한계: 차근히 나아가기
나의 수준을 명확하게 파악하지 못하기에 언제나 조급했다.
한 단계 성장할 때마다 절대적인 시간과 제대로된 방법이 필요함을 애써 무시했다.
이미 성공한 사람들을 보며 빠르게 그들처럼 되어야겠다는 헛된 생각만 했다.
그 모습들이 나의 성향과 맞는지도 제대로 검토해보지 않았다.
내 것이 아닌 것을 목표로 삼고, 마냥 내달리다보면 그 결과는 무기력함이라는 것을 절절히 느꼈다.
느리더라도 나만의 것을 담을 수 있는 시간들을 보내며 그 과정들까지도 즐길 수 있었으면 한다.


일곱번째 한계: 스스로 문제 해결하기
의존적인 것을 좋아하지 않지만, 독립적일 수 있는 방법을 찾는데에 시간이 걸리는 편이다.
이리저리 생각해보고 상상하는 데 익숙하지 않다.
그래서 대체로 책이나 강의를 통해 독립적이고 신박한 해결책들을 배우게 된다.
문제에 대한 해결법이 단 하나만 있는 게 아니라는 데 늘 감탄한다.
그러한 해결책을 얻기까지 그들이 겪었을 시행착오와 고민, 시간들이 경이롭기도 하다.
그렇게 해결책들을 알기 전까진 도움 받는게 최선이므로 의존적인 모습을 보이게 된다.
하지만 어떤 문제든 반드시 스스로 감당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최선의, 더 나아가 최고의 결과를 가져올 수도 있겠다는 것을 언제나 인지하려 한다.
더 나아가 생각하는 습관을 들이도록 노력하고자 한다.


총 일곱개의 한계는 나아가면서 스스로를 되돌아보게 할 것이다.
할 수 있는만큼, 그게 아주 미약하더라도 그만큼만 성장하며 나아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