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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일상의, 에너지 흐름과 강도

Thanks나퍼 2021. 1. 11. 08:32

홀로, 이따끔, 아니 자주 내 삶과 나 자신이 엉망이라고 생각했다.
어색한 몸동작, 우울하고 무기력한 일상, 과식하는 습관, 운동하기 싫어하는 나, 강점을 고려하지 않은 직업 선택 등등 갖가지 이유를 들이대며 스스로를 괴롭히고 있었다.
결국 나에게 여러가지 잣대를 들이대며 엉망이구나, 라는 해석을 한 것이다.
하지만 사실일까?
그 잣대가 정말 옳은 것일까?
내 삶과 나 자신이 정말 엉망일까?
엉망인데 아니라고 판단하는 것과 엉망이 아닌데 그렇다고 판단하는 것, 둘 다 잘못된 해석일 수밖에 없다.
이렇게 스스로를 바라보는 프레임을 문득 인지했다.


그렇다면 나를 괴롭히는 잣대를 버리고, 나답게 살려면 어디에 에너지를 쏟고, 어디에는 힘을 빼야할까를 생각해보았다.
우선 힘을 빼야하는 부분은 좋은 습관과 관계이다.
좋은 습관을 들이는데에 초반에는 에너지가 들지만, 결과적으로는 몸이 익숙해지기에 자연스레 하게 된다.
즉 좋은 습관에는 할까말까 판단하는 생각, 저항하는 에너지를 쓰지 않는 것이다.
관계 역시 애초에 상대에게 큰 기대를 하지 않고, 있는 그대로 보며 어떻게 이어진 사이인지만 인지하면 된다.
이러저러해서 서운해, 싫어, 라는 생각을 줄여나가고, 그 순간 그 사람과의 관계에만 집중하는 것이다.


힘빼기를 통해 얻은 에너지는 어디에 써야할까?
이루고자하는, 지속 가능한 목표를 이루는 데 집중적으로 투자한다.
목표는 하고 싶은 것, 관심 있는 것, 사소한 것이라도 괜찮다.
다만 욕심은 안 된다.
욕심은 동기부여가 되지 않기 때문이다.
6개월~1년 뒤의 모습을 뚜렷하게 그리고, 소질이 있는지 확인하는 시간을 보내는 것이다.
목표의 본질은 무엇이며, 시간은 잘 투입되고 있는지, 개선할 부분은 무엇인지 꾸준히 피드백하는 것이다.
그렇게 제대로 하는 데 에너지를 투여하는 것이다.
(from. 타임크리에이터즈 다이븐님)


2021년은 아웃풋의 해로 만들어보고 싶다.
에너지 흐름과 강도를 잘 조절하고 삶의 질서를 만들어가며, 차근히 나아가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