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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근래 평생 후회하지 않을 인풋을 했다. 그러면서 세상을 좀 더 또렷하게 보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지금껏 흐리멍텅한 시선으로 마음이 가는대로 살아왔다. 내가 살고 싶은 모습을 또렷하게 그리지 못한채로 말이다. 하지만 이제는 좋은 책, 강의, 동료들이 있어 꾸준히 보고 배우며 나만의 삶을 선명하게 그려가보려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나에 대한 이해가 우선이다. 나의 성향에 맞는 삶을 그려야한다. 예를 들어 투자도 단타를 지향하는지 가치투자를 지향하는지 등이다. 단타는 짧은 시간에 수익을 얻을 순 있지만 물가 상승의 효과를 누리진 못한다. 혹은 단타로 장기간 투자하여 위 효과를 누린다 할지라도 늘 신경써야하고 급변하는 환경에 적응하지 못하므로 에너지 고갈이 금방 일어나는 나에게 맞지 않는 투자법이다. 반면..
다섯번째 한계: 현실적인 목표와 동료 다이어트, 독서 등 비현실적이지 않은 목표들은 스스로의 단계를 명확히 인지하지 않았기에 체계적으로 실천해나가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 또한 요 근래 꾸준히 언급되는 디지털 노마드가 성향상 맞다는 생각을 하고는 있었는데, 적은 노동력과 그에 따르는 수입에 대해서 혹한건 아닌지 다시금 생각해보기도 했다. 비현실적인 목표일 수도 있는 법이다. 또한 목표에 시간과 노력을 쏟으며 제대로 해본 적도 없었다. 언제나 이 정도면 괜찮다며 만족하였는데, 그만큼 성장도 없거나 더뎠다. 의지가 아닌 시스템 안에서 나를 더 명확히 파악하고, 꾸준히 나아갈 필요가 있다. 이 부분은 특히나 취약한 부분이므로 비슷한 시스템을 사용하는 사람들과 함께할 필요성이 있다. 여섯번째 한계: 차근히 나아가..
연휴의 마지막 날, 쉬어가는 타이밍으로 넷플릭스에서 을 봤다. 벌써 여러번 봤는데도 몇년 전이라 그런지 스토리가 너무나도 생소했다. 이전에 봤을 때는 하울과 소피 사이의 감정선에만 초점을 맞췄기 때문인 것 같다. 제대로 파악한 스토리는 하울이 악마와 계약한 심장을 소피의 사랑을 통해 되찾게 된다는 내용이었다. 심장을 되찾기 전 하울은 소피의 도움으로 용기를 내어 삶의 자세를 바꾸게 된다. 도망치기만 했던 삶에서 지키고 싶은 존재가 생기자 더이상 숨지않고 헤쳐나가게 된 것이다. 그렇게 상대에게 더 나은 사람이 되고자 변화를 결심하게 된 것이다. 애니메이션을 보며 올해 나의 키워드가 변화였음을 문득 떠올렸다. 지금껏 삶을 리셋하고 싶지는 않다. 환경이 변하지 않을 것이므로 돌아가도 나는 똑같이 살 것이다. ..
왠지 하기싫어서 계속 외면해온 것들을 한계라고 칭하고 떠오르는 것들만 우선 정리해보았다. 이 한계들을 극복하지 못하면 나는 내년에도 후년에도 5년 후에도, 10년 후에도 똑같을 것이다. 첫번째 한계: 모델링 멘토 삼아 닮아가기인 모델링은 내가 아닌 다른 사람이 되라고 하는 것 같아 거부감이 들었다. 잘못 이해하고 있었던 것이었다. 특정 분야에서 성공한 사람의 마인드와 노하우를 배운다는 게 바로 모델링이었다. 완전히 새로운 분야에 진입할때나 계속해서 업그레이드 되지 않는 분야 같은 경우 더욱 필요하며, 멘토는 신중하게 알아보아야 한다. 그렇게 결정한 멘토의 마인드와 노하우는 앞뒤 가리지 않고 100% 흡수한다. 시간은 한정되어 있기 때문이다. 내 것으로 만들어 성장하게 되었다면 멘토에게 진심으로 감사하고,..
삶의 변화에 큰 영향을 미치는 시험 외 마음에 이끌려 자연스레 에너지를 온전히 투자해본 적이 없다. 중학생 때 잠깐 그랬던 기억이 있다. 새로 배우게된 홈페이지 만들기나 포토샵에 꽤 열중했었고, 그 외에는 게임 정도이다. 의지력이 크지 않아도 성과가 바로 뒤따라 왔기에 재미나게 지속할 수 있었다. 하지만 대학을 가고, 꽤 긴 학생 시절을 마친 후 사회 생활을 하는 동안 너무 지쳐버린 것 같다. 직장생활만 하자며 선택 폭을 의도적으로 좁혀버린 탓도 있지만, 새로운 것에 에너지를 투자한다는 게 낭비로만 느껴졌다. 눈 앞에 닥친 것들을 처리하는데 급급했고, 그러지 않아도 될 때는 정말 아무것도 안 했다. 미래가 없다는 듯 정체되어 버렸다. 그때, 무언가에 집착했더라면, 무언가를 제대로 했더라면 내 삶이 덜 우..
크리스마스 이브인 오늘, 문득 책 가 떠올랐다. 주인공은 본인의 생일에 홀로 딸기 케이크를 먹었는데, 장식된 딸기마저 또르르 굴러 떨어지자 순간 비참함에 자살하려 한다. 마침 TV에 라스베이거스가 본인의 처지와는 관련없다는 듯 매우 화려한 모습으로 등장한다. 그리고는 결심한다. 1년 뒤 라스베이거스에 가서 화려하게 즐기고 죽겠다고. 그렇게 기한과 목표를 정하니 당장 해야할 일부터 떠올랐다. 라스베이거스에 갈 여비를 버는 방법을 찾고, 포커를 배우고 틈틈히 연습하기 시작했다. 그 과정에서 다양한 직업을 가지고, 소중한 사람들을 늘려가며, 주인공은 죽기로 결심했을 때와는 다른 외모, 다른 마인드를 갖게 된다. 이후 라스베이거스에 가서 마지막 밤을 보낸 뒤 수면제를 꺼내지만, 수면제는 변기로 향했다. 그로부터..
는 책에 나오는 수파리 독서법에 비유하자면 수 단계에 해당한다. 즉 독서법을 배우고자 하는 입문자에게 아주 적합한 책이다. 작가는 본인 수준의 책을 읽어야 자기 성장이 비약적으로 일어난다고 했다. 예전에 독서 방법을 배우기 위해 누군가 추천한 은 읽다 말았다. 내 수준의 책이 아니었기에 흥미가 떨어져 읽지 못했다는 게 더 적합하다. (데미안은 왕왕 좋아한다) 작가는 존경하는 사람을 닮아가는, 즉 멘토 삼아 그 모습에 가까워지는 과정을 모델링이라고 했다. 모델링을 거창하게 생각하지 않아도 될 것 같다. 예전에 토익 시험을 준비할 때 방학 2달을 이용해 학원을 다니며 스터디를 했다. 백지 상태였기에 선생님들이 알려주시는 노하우들을 최대한 흡수하려고 노력했다. 그러자 2달 후 원했던 점수가 나왔다. 이 때 가..
카바사와 시온의 책 는 술술 읽혔지만, 내용은 가볍지 않았다. 작가가 이야기하는 독서법 중 시도해보고 싶은 것들이 꽤 되었기에 다시 읽으며 키워드를 정리하고 있다. 우선 가장 적용하고 싶은 것은 수파리 독서법이다. 수, 파, 리는 단계로 수가 가장 초보, 파와 리로 갈수록 수준이 높아지는것이다. 아예 모르는 분야일수록 파나 리 단계의 책을 읽으면 어려울 가능성이 크므로 그 분야에 대해 쉽게 포기할 수 있다. 그럴수록 수 단계의 입문서를 읽어야 한다. 또한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서도 수 단계 책을 읽어야 차근히 나아갈 수 있다. 파와 리 단계는 어느 정도 아는 분야나 장점을 더욱 강화하고자 할 때 읽으면 좋다. (수파리 독서법과 장단점 독서법은 이어져 있다.) 최근 새로 접하게 된 분야가 2가지나 된다. 목..
자기혁명캠프 동기 모임에서 새벽 기상 소모임에 참여했다. 본격적으로 지난주부터 시작했는데, 평일 기준으로 새벽 기상과 루틴을 진행하지 못하면 500원 씩 벌금을 낸다. 지난주는 월요일은 깔끔하게 성공했지만, 화요일은 조금 늦게 일어났고, 루틴은 완료했다. 하지만 수목금 모두 일어나지 못했다. 그리고 이번주 월요일! 알람은 늘 새벽 4시 45분부터 시작하나 나를 일으켜세우진 못한다. 새벽 기상을 하려면 아무생각 없이 알람이 들리자마자 일어나는 것 밖에는 없다. 없던 습관은 기계처럼 들여야 한다는 걸 알게 되었다. 마음에 열정이 가득한 상태를 항시 유지하는 것도 쉽지 않다. 정말 절박한 상황이 아닌 이상, 그저 나를 위한 시간을 마련한다는 의도로 해야하는 새벽 기상은 쉽지 않다. 알람이 울리면 끊임없이 늘 ..
2019년 1월부터 매월 최소 4권 이상 책을 읽었다. 돌이켜 생각해보니 그 시기에 대출을 갚기 위해 가계부 쓰는 것을 시작하면서 관련 책을 매월 1권씩은 읽었다. 그리고 카페에 가입해 더 절약할 수 있는 방법을 찾기도 하였다. 지금 읽고 있는 책 에서 표현하듯 당시에 나는 인풋을 하면, 최대한 바로 적용하는 아웃풋을 적극적으로 했다. 그 방법을 바로 적용하고, 나와 맞으면 유지하고 그렇지 않으면 다시 원래 방법으로 돌아갔다. 정보를 습득하려는 목적이 명확할수록 개선되는 속도는 빠를수 밖에 없었다. 19년부터 책을 읽은 후 아무것도 변하지 않았던 것 같았는데, 나름 특정 성과(?)를 낸 것이다. 아무것도 변하지 않다고 느꼈던 이유는 나 자신을 기준으로 개인적인 삶의 모습이 그대로라고 여겨져서였다. 사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