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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말, 서울 전세살이를 위해 마이너스 통장을 만들었다. 마통을 빠른 시일 내에 갚기 위해 가계부를 쓰며 불필요한 소비를 많이 줄였다. 그 결과 목표한 달보다 몇달 앞서 모두 상환하였다. 마치 대출은 무서운 것마냥 조급한 마음에 내달렸다. 하지만 그러한 목표가 있었기에 불필요하다 여겨지는 소비 자체에 관심을 두지 않을 수 있었다. 결과적으로 지금까지 소비 규모는 유지되고 있다. 마이너스 통장을 만들기 전부터도 가계부를 쓰기 위해 꾸준히 노력해왔다. 재테크 카페에 올라오는 사람들의 절약 가계부를 보고 따라썼지만 전혀 개선되지 않다. 그러다 우연히 알게된 요니나님의 가계부와 가계부 강의를 듣고서야 체계를 잡을 수 있었다. 첫 배움 이후 가계부 프로젝트에 참가하여 함께 가계부 쓰는 습관을 1년간 들이고..
주업으로 먹고산지 4년차다. 그래서인지 주업의 장단점과 특징에 따른 선호 정도가 명확하게 갈린다. 많은 사람들은 한 곳에서 끝장을 보라고 한다. 하지만 애초에 맞지 않는 직업을 10년, 20년 끌고 가기란 무리다. 불행의 전조를 맞이하는 것만 같다. 아직 시도해보진 못했지만, 부업은 업무 환경이 꼭 맞다. 원하는 시간에 일할 수 있는 등 가용시간을 자유롭게 쓸 수 있다. 초반엔 힘들겠지만, 꾸준히 하다보면 어느정도 수입도 가능하다. 다양한 방향으로 응용이 가능하다. 어느 정도 성장하면 더 확대하여 강의나 컨설팅도 할 수 있을 것이다. 무엇보다 부동산 투자를 시작하고 싶은데, 현재 직업은 월차내기도 뭣하고 토요일까지 출근을 해야한다. 게다가 토요일에는 듣고 싶은 강의가 꽤 열리는데, 주로 근무 시간과 겹친..
요근래 부동산 기초 강의를 듣고 있다. 조가 구성되었고 조별 과제가 주어졌다. 거기까지는 괜찮았다. 함께하는 게 좋은 점은 있으니까. 하지만 그 이후부터 스트레스가 쌓여갔다. 역시 나는 사회성이 떨어지는가, 도피하고 싶기까지 하다. 새로운 것을 배우기 시작할 때 사람들마다 속도가 있을 것이다. 강의를 들을 때면 사람들마다 기초 지식과 경험의 차이도 크다. 하지만 그런 차이를 존중해주지 못한다는 것은 참 불편하다. 본인은 저만치 가 있는데, 뛸 체력이 없는 사람에게 뛰라고 강요하는 건, 의도가 좋더라도 받아들이는 사람에게는 부담일 수 있다. 사실 강요를 무시하고 뛰지 않아도 된다. 하지만 나처럼 상대의 기대에 부응해야 한다는 생각이 강한 사람이 행동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너무나도 스트레스를 받는다. 누구나 ..
본격적으로 책을 읽은지 2년이 되었다. 2019년 1월부터 매월 최소 4권씩 읽었다. 책을 본격적으로 읽기 시작한 이유는 삶의 변화가 목적이었다. 하지만 지금까지 나에게 눈에 띄는 변화는 없다. 좀 더 구체적으로는 더 나은 삶, 주체적인 삶을 위해 독서를 시작했다. 하지만 목적에 부합하지 않은 책도 있었고, 부합한다 할지라도 읽을 때 뿐이었다. 그리고 독서 목적을 항상 인지하고 있지도 않았다. 재밌거나 식견을 넓혀주는 책으로 목적과는 상관없는 독서를 하기도 했다. 있는 그대로의 내용을 받아들이며 만족스러울 뿐 선별적인 독서를 하지 못했던 것이다. 다만 양을 채우기에 급급하고 얕은 독서를 할 뿐이었다. 자기혁명캠프를 할 때서야 책 읽는데 목적이 필요한 이유를 몸으로 느꼈다. 자기혁명캠프의 목적이 뚜렷하니 ..
다이븐 님의 시간 및 목표 관리 강의를 듣고, 현실적인 시간 기록과 목표 실천 방법을 알게 되었다. 기존에 해왔던 방법도 일부 있어 어렵지 않게 접목시킬 수 있었고, 지난주 주말부터 본격적으로 다이븐 님 방식대로 시간을 기록하고 있다. 그럼에도 꾸준히 나를 방해해왔던 문제점들이 있다. 개선할 부분을 명확하게 정리하여 하루를 보내며 의식할 수 있도록 해야겠다. 1. 하루를 계획해놓고 그 시간에 무얼할지 다시 펼쳐보지 않고, 하고 싶은 것을 즉흥적으로 한다. 2. 계획에 어긋날 때 스트레스를 받는다. 짜증 확! 3. 계획된 시간에 바로 일을 시작하지 못한다. 첫번째 경우는 목표 관리가 부족했기 때문이다. 현실적이고, 단기적인 목표일수록 할 일을 구체적으로 설정하고, 정해진 시간에 즉흥적인 일이 아닌 목표를 ..
20대 때 심리학을 본격적으로 접하며, 책도 여러권 읽었다. 책에 나온 방법으로 마음을 이리저리 살펴보긴 했지만, 홀로 하니 제시하는 방법들을 꾸준히 하지 못했고, 구체적인 임상은 또 다를 것이기에 크게 효과를 보진 못했다. 그렇게 마음과 생각, 정신에만 집중하였다. 그러다 문요한 님의 블로그에서 책 를 접하게 되었다. 문요한 님은 책과 블로그에서 '바디풀니스'라는 사전에 없는 비공식적인 단어를 사용하시며 몸챙김에 대해 말씀하고 계신다. 마음챙김과 별개는 아니고, 단계별로 선택해서 완성해 나간다기보다는 마음챙김을 위한 과정으로 몸챙김을 말씀하신다. 즉 몸챙김이 시작점이며, 나아가 마음챙김에서 삶까지 챙길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어려서부터 움직이지 않고, 먹는 것을 참 좋아했다. 아빠가 다니라는 태권도는 ..
백업 글쓰기를 시작하고 하루하루 빠지지 않고 글을 쓰다 보니 어느새 100일 중 50일 차에 접어들었다. 초반에는 글 잘 쓰시는 분들을 보며, 글쓰기 실력을 좀 더 늘려보고자 하는 욕심도 들었다. 하지만 그러려면 일정한 시간을 투자해야 하는데, 사실 글을 잘 쓰는 것 자체가 목적은 아니었기에 욕심은 접었다. 매일 다른 주제로 일기 같은 글을 쓰는데, 다행히도 지금까지는 소재가 고갈된 적이 없었다. 꾸준히 인풋을 하고 있기 때문인 것 같다. 또한 가볍게 15분 내로도 글을 쓸 수 있게 되기도 하였다. 내용 또한 가볍다^^ 무언가를 시작해서 50일 동안 매일 꼬박꼬박 해본 것이 또 있을까 싶다. 혹여 있었다 할지라도 이렇게 부담 없이 쓱쓱 해나갈 수 있었던 것은 없었던 것 같다. 무엇이든 새로 시작하면 매일..
가계부를 보며 한 해를 돌아보았다. 큰 틀을 잡아놓고 보았기에 간단한 기록으로도 빠르게 다시 볼 수 있었다. 그 중에서도 올 한해는 참 많이 휘둘렸다는 생각이 드는 결제가 몇 건 있다. 뒤숭숭한 상황으로 그에 대처하기 위해 세상이 급변하고 있다. 그러면서 평소에는 상상해보지 못한 삶의 형태인 디지털 노마드에 대해 많이 접하게 되었다. 외부로부터 감정적인 영향을 많이 받고, 관계에 대해 늘 어려움을 겪는데다 집 밖으로 한 발자국도 나가지 않아도 되는 내성적인 성향에 나에게 매우 알맞은 삶의 방식이었다. 그리고 직업만 유지하지 않는다면 충분히 전환이 가능하다. 혹은 부수입을 얻는데 활용할 수도 있다. 다양한 것에 관심이 많은 것도 한몫했다. 하나의 강의를 들으니 이것저것 필요한 게 많게 느껴졌고, 관련된 또..
보통은 목표 관리를 위해 시간과 체력을 관리한다. 하지만 지금 나의 상황은 체력 관리가 더욱 절실하다. 만족스럽지 못한 일상과 막연한 걱정들 때문에 하루 에너지가 금방 소진되어 정작 원하는 것을 해야할 시간을 잘 활용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막상 글을 쓰기 시작하니 여러가지 생각이 꼬리에 꼬리를 문다. 그리고 닭이 먼저인지 달걀이 먼저인지 계속해서 판단해내려 한다. 사실 가장 중요한 것은 하나를 제대로 해나가보는 것 뿐이다. 가장 큰 걸림돌은 내가 다능인이라는 것을 최근에 알게 되었다는 것이다. 원하는 삶이 뚜렷하지 않아 목표를 세우지 못한다. 특히 슬래시 유형이라 다양한 것을 동시에 하는 것을 선호한다. 전문가가 될 욕심 없이 특정 분야에 적당히 발 담가 호기심을 해소하려는 목적이다. 그렇다고 성과를 원..
세상이 확 바뀐 듯한 느낌이 든다. 다른 사람들에 비해 위기감을 훨씬 크게 느끼기에 불안감을 없애기 위해 이것저것 찾아보고 있다. 일단 할 수 있는 것부터 시작해보기로 하고, 작은 창업부터 해보자 마음 먹었다. 창업에 대해서는 전혀 아는바가 없어 하려는 업종에 대한 강의는 결제해두었고, 사업자 등록증도 발급받았다.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것은 이익을 남기는 것이다. 초기에 비용이 들어갈 수 밖에 없으니 사업은 어떻게 현금이 흘러가는 지 배워야한다. 그래서 처음 읽은 책 를 통해 관리회계 개념과 한계 이익, 한계 이익률을 배웠다. 손익 분기점을 넘기 전까지는 번 돈이 아닌 쌩돈(?)으로 비용을 충당해야 한다. 그러므로 손익 분기점 달성까지의 기간은 짧을수록 좋다. 작가는 손익 분기점 매출액을 한계 이익과 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