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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계부 쓰기 모임을 앞두고

Thanks나퍼 2020. 12. 18. 08:28

2018년 말, 서울 전세살이를 위해 마이너스 통장을 만들었다.
마통을 빠른 시일 내에 갚기 위해 가계부를 쓰며 불필요한 소비를 많이 줄였다.
그 결과 목표한 달보다 몇달 앞서 모두 상환하였다.
마치 대출은 무서운 것마냥 조급한 마음에 내달렸다.
하지만 그러한 목표가 있었기에 불필요하다 여겨지는 소비 자체에 관심을 두지 않을 수 있었다.
결과적으로 지금까지 소비 규모는 유지되고 있다.


마이너스 통장을 만들기 전부터도 가계부를 쓰기 위해 꾸준히 노력해왔다.
재테크 카페에 올라오는 사람들의 절약 가계부를 보고 따라썼지만 전혀 개선되지 않다.
그러다 우연히 알게된 요니나님의 가계부와 가계부 강의를 듣고서야 체계를 잡을 수 있었다.


첫 배움 이후 가계부 프로젝트에 참가하여 함께 가계부 쓰는 습관을 1년간 들이고, 올해는 홀로 써보았다.
가계부 틀은 바꾸지 않고, 손으로도 써보고, 폰으로도 써보고, 앱만 보고도 써보았다.
하지만 사람의 기억력은 언제나 한계가 있다.
심지어 당일 쓴 돈도 기억이 나지 않는다.
그래서 매일매일 가계부를 손으로 쓰는 게 가장 좋다는 결론을 내렸다.
또한 매번 계산기를 두드리는 게 너무 귀찮아서 엑셀로 주 1회 수기 가계부를 옮겨쓴다.
이 때는 수기 가계부에 모든 내용이 있으므로 크게 귀찮지 않다.
그러면 매주, 매월 결산을 자동으로 할 수 있다.


이처럼 올바른 시스템만 정착시켜 놓는다면 불필요한 에너지 소모 없이 장기간 관리가 가능하다.
이런 노하우를 나누기 위해 모임을 만들었다.
첫 모임이라 미숙함 가득하겠지만, 차근히 보완하며 꼭 도움이 되어드리려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