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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습 속도는 개인차가 있는 것 아닌가요

Thanks나퍼 2020. 12. 16. 08:39

요근래 부동산 기초 강의를 듣고 있다.
조가 구성되었고 조별 과제가 주어졌다.
거기까지는 괜찮았다.
함께하는 게 좋은 점은 있으니까.
하지만 그 이후부터 스트레스가 쌓여갔다.
역시 나는 사회성이 떨어지는가, 도피하고 싶기까지 하다.


새로운 것을 배우기 시작할 때 사람들마다 속도가 있을 것이다.
강의를 들을 때면 사람들마다 기초 지식과 경험의 차이도 크다.
하지만 그런 차이를 존중해주지 못한다는 것은 참 불편하다.
본인은 저만치 가 있는데, 뛸 체력이 없는 사람에게 뛰라고 강요하는 건, 의도가 좋더라도 받아들이는 사람에게는 부담일 수 있다.
사실 강요를 무시하고 뛰지 않아도 된다.
하지만 나처럼 상대의 기대에 부응해야 한다는 생각이 강한 사람이 행동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너무나도 스트레스를 받는다.
누구나 기초 체력이 다르고, 체력이 다양한 사람이 있을 때는 강한 사람은 약한 사람이 체력을 기를 때까지 기다려주었으면 한다.
기다릴 수 없다면 비슷한 사람이 있는 모임으로 가셔도 된다.


혹은 서로의 목적 의식에 큰 괴리가 느껴진다.
열정적인 사람들은 당장 기회가 되면 투자할 기세다.
하지만 나는 이제 걸음마를 뗐기에 스스로의 기준을 만들면 그때 투자를 할 생각이다.
그러니 더욱 앞서가는 사람에게 부담이 느껴지고 압박감이 느껴진다.
기초 과정을 듣는 대다수가 바로 투자하려고 하는 사람들일까?
오히려 나처럼 차근히 배우려는 사람들이 더 많을 것이다.
본인의 목적과 기준을 강요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


이것저것 벌려놓은게 있어 집중하지 못하는 부분도 있지만, 지금 그 과제를 못한다고 해서... 투자를 못하는 것은 아니다.
과거에 훨씬 느렸지만 결국 완성한 경험이 있다.
내 속도대로 갔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휘둘리지 말고, 내 속도를 유지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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