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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Thanks나퍼입니다. 저는 네이버 블로그에서는 소소한걸음이라는 닉네임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문득 제가 살고 싶은 삶이 제가 원하는 삶의 모습이 아닐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20살 때 알게 된 성공 철학들은 저의 목표에 헛바람만 넣어주었음을 깨달았죠. 지금 여기, 두 발 딛고 있는 현실부터 다시 시작하고 싶었습니다. 그렇게 저만의 걸음부터 한 발씩 떼어가 보자는 의미로 지은 닉네임이 소소한걸음입니다. 온전히 살아가지 못한다는 생각은 제게 지루함, 우울함을 안겨주었습니다. 성취했음에도 기쁘지 않았고, 저 자신의 이야기를 들어주지 못할 정도로 지쳐있었습니다. 저의 에너지는 그렇게 고갈되었습니다. 저는 어려서부터 늘 만족하며 살았습니다. 앞으로 풀어갈, 애니어그램에서 저의 대표 유형은 9..
벌써 10월 말인데, 그동안 가을을 제대로 느끼지 못했음을 문득 깨달았습니다. 온도 변화는 추위에 몸서리치며 즉각 느낄 수 있는데, 풍경 변화는 직접 고개를 들어 살피지 않으면 쉽게 알아차리지 못합니다. 올해 들어 여러 번의 결혼식이 있었지만, 상황상 직접 가는 것은 어렵다 판단하고 축의금을 지인을 통해 전달하였습니다. 오늘 결혼식 만큼은 꼭 가야겠다는 생각에 오전 운동을 마치고 서둘러 준비하였습니다. 결혼식장은 그리 멀지 않아 여유롭게 이동하였는데, 막상 도착하니 식이 시작되기 5분 전이었습니다. 서둘러 오늘의 주인공 새신랑에게 눈도장을 찍고, 지인들과 인사를 나누고는 결혼식 행진까지 보았습니다. 식사권을 반납하고, 호두 파이와 드롭 커피로 구성된 답례품을 챙겨 들고 나왔습니다. 마을버스를 타고 가도 ..
100일 글쓰기, 성장판 백업 글쓰기 과정을 수강하게 되었습니다. 기간은 올해 10월 24일부터 내년 1월 31일까지 정확히 100일간의 대장정입니다. 이전까지 글을 써본 적은 없습니다. 최근 에 참가하며, 일일 미션으로 일기를 직접 손으로 써보았는데요. 일기를 쓰면 쓸수록 깊이 있는 저를 만날 수 있게 되었습니다. 하나의 문장을 완성시키지 못할 때면 멍하니 있기도 하였지만, 머릿속에서 다음 단어를 고르며 차근히 써보았습니다. 그러자 문맥에 맞게 글이 완성되었는지 의구심이 들기도 했습니다. 혼자 쓰는 일기지만, 카페에 업로드하여 공개하는 미션이기도 해서 신경이 쓰였습니다. 그렇게 일기를 업로드하면, 캠프에 함께 참여하는 몇몇 분들이 댓글을 달아주셨는데요. 그러자 남은 알지만, 저는 모르는, 혹은 모른 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