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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니어그램 테스트를 한 후 지인 분이 소개해 준 유튜브 를 즐겨 보고 있다.스스로를 잘 파악하지 못하고, 억울한 감정, 존중받지 못한다고 느끼는 데는 다 이유가 있었다.바로, 에니어그램 9번 유형, 평화주의자였기 때문이다. 평화주의자는 편안함과 평화를 중시하므로 발전하기 참 어려운 유형이다.그래서 외적인 동기부여가 필요하고, 감정 표현도 적절하게 할 수 있어야 한다.지금껏 가끔 우울해지고, 무력해지는 주요 이유도 일과 관계에서 느끼는 한계 때문이었다.하지만 그 이유를 스스로 명확하게 설명할 수 없으니 잠으로 잊어버리고 마는 정도였다. 어렸을 때 외적인 동기부여가 충분하진 않았다.그래서 스스로의 가능성에 대해서 고민해본 적은 없었다.그러다 책을 읽으며, 인간의 심리와 능력에 대해 알게 되었고, 더 나아질 ..
사회생활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았는데, 벌써부터 시스템 수익에 눈을 돌리고 있다(...) 하지만 아직 아래 두 가지가 없다는 것이 큰 함정. 1. 종잣돈 없음 2. 핵심 능력 없음 (핵심 능력은 필수는 아니지만, 스토리가 없는 삶은 살 수 없기에 넣어보았다.) 서울 전세살이를 위해 2년 전 처음으로 마이너스 통장을 만들어 대출을 받았다. 첫 대출이라 빨리 갚지 않으면 안 된다는 생각에 가계부도 쓰고, 소비 습관도 바꿨다. 그리고 언제쯤 서울에 내 집을 마련할 수 있을지 계산하면서 암담해졌다. 목표를 집으로 잡으니 나의 모든 삶이 버겁고, 아무런 의미가 없어지는 것만 같았다. 그래서 잠시 목표를 내려놓고, 현실적인 방법은 무엇인지 찾아보기로 했다. 재테크 책을 읽고 강의를 들어보며 나온 해답은 연금과 투..
아직 김승호 회장님의 , 등의 책은 읽어보지 못했다. 어느 유튜버가 올린, 김승호 회장님의 영상을 보고 마중물이란 단어가 눈에 들어왔다. 김승호 회장님의 다른 영상에서 이전에 들어본 단어인지, 더욱 눈에 띄었다. 마중물에 대한 이야기를 처음 접했을 때는 단어 자체의 정의로만 가볍게 받아들였다. 방향성, 들이는 시간과 노력, 그것을 통한 양적 확장 등에 대한 개념이 바로 서 있지 않았기 때문이다. 자본주의, 아니 신자유주의 시대를 살아가야 하는 것이 나에게는 참 버겁다. 자유가 주어진 만큼, 스스로의 길을 개척해나가야 하는 세상이다. 그럼에도 자기 자신을 바로 세우는 방법을 알지 못하거나 알고 있더라도 막연함과 두려움 때문에 자꾸만 움츠러든다. 더욱이 길을 개척해나가는 과정에서는 세상이 복잡하고 얽혀있어 ..
자취한 지 어언 10년이 다 되어가지만, 집안일과는 여전히 친해지기 어렵다. 엄마의 보살핌에서 벗어나는 것부터 쉽지 않았기에, 스스로 무언가를 한다는 것 자체가 부담으로 다가왔다. 할 수만 있다면 최대한 미루고, 더 이상 미루면 안 되는 상황에서도 미적거리며, 마음을 다잡는다. 동생과 둘이 살고 있어 집안일을 두 파트로 나누었다. 나는 설거지와 화장실 청소, 동생은 빨래와 거실 청소. 설거지를 하기 위해 블루투스 스피커로 신나는 음악을 틀거나 폰으로 드라마를 켜는 것부터 시작해보았다. 막상 그릇을 헹구기 위해 물을 켜면, 소리가 들리지 않아 효과가 신통찮다. 그래서 더 이상 노래나 드라마를 틀지 않는다. 화장실 청소는 크게 손이 가지 않지만, 지저분해지는 것도 더디고 청소할 곳이 눈에 띄지 않아 자주 잊..
1, 2의 저자 존 고든은 '자신의 인생에 대한 주도권을 갖는 것'을 강조합니다.문제 상황에 휘둘릴 것인지, 개선할지는 스스로가 선택할 수 있다는 것이죠. 1에서는 버스 운전사 조이가 인생의 운전대를 잡고, 긍정 에너지 CEO가 된다면, 원하는 모습의 삶으로 살아갈 수 있음을 알려주었습니다. 2에서는 조이의 언니인 간호사 조이스가 회사와 개인적인 일로 불평, 불만의 늪에 빠져있는 호프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줍니다. 책에서처럼, 세상의 커다란 일보다는 바로 와 닿는 일상에 적용하여 이야기해보고자 합니다.불평, 불만이란 원치 않는 상황에 대한 즉각적인 반응과 태도이므로 응당한 것이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하지만 불평, 불만의 시작점으로 거슬러 올라가면 과연 응당한 것이었을지에 대한 의문이 듭니다.상황에 대해 ..
이후 나에 대해 생각할 시간이 많아지면서 스스로를 돌보고 있지 않았다는 걸 알게 되었다. 세상의 속도가 나와 맞지 않음을 마냥 투덜대면서, 따라가기 위해 허겁지겁 삶에 끄달려가고 있었다. 에니어그램 결과는 9번, 평화주의자.나보다는 타인에게 맞추려 하고, 내가 무얼 좋아하는지는 생각하지 않는 그런 사람, 내가 없는 그런 삶.그래서인지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조급하기만 한 내가 미워지기도 하고, 삶이 우울해지기도 했으며, 답답하고 지루한 일상에서 벗어나고 싶다는 생각뿐이었다. 삶의 시선이 밖으로 향하면 투덜대기는 참 쉽다. 하지만 바꿀 수 있는 건 없으므로 그 무엇도 절대 바뀔 수 없다. 삶의 시선이 안으로 향하고, 세상과 주변을 둘러보니 잘못 생각했던 것들, 내가 바꿀 수 있는 것들이 많다. 단, 시선이 ..
며칠 되진 않았지만, 백업 글쓰기를 시작할 당시에는 글쓰기를 그저 나를 풀어내는 것쯤으로 생각했다. 하지만 역시나 '함께'의 힘은 강하다고나 할까. 글을 더 잘 쓰고 싶다는 숨어있던 욕망이 꿈틀댄다. 그래서 백업 글쓰기 단톡방에서 나누시는 대화들을 유심히 보고 있다. 그저께는 이슬아 작가의 에 대한 책을 추천해주셔서, 어제 구입하였다. 좀 더 잘 쓰고 싶은 마음에-. 어젯밤에는 당근사랑 님의 100일 글쓰기 이야기를 책으로 낼 수 있다는 이야기가 나왔다. 그동안의 경험을 고스란히 글로 녹여, 하나의 결과물이 나온다는 것은, 정말 뿌듯한 일일 것 같았다. 남자 친구가 지인의 추천을 받아 중고서점에서 처음으로 사보았다는 책, 이석원 작가의 을 빌려 읽고, 에세이의 매력에 푹 빠졌다. 짙게 배인 감정을 간결하..
자기혁명캠프가 끝난 지 5일째입니다.저는 자기혁명캠프 끝나기 이틀 전부터 새벽 기상을 하지 못했고, 어제는 아예 푹 잤습니다.하지만, 여전히 동기분들은 카페에 미션을 올리고, 새벽 기상을 하고 계십니다.홀로 자기혁명캠프 앓이를 하다가 책 을 후루룩 읽고는 오늘부터 다시 새벽 기상을 시작했습니다. 후기는 썼지만, 5주를 지나온 저를 돌아보았을 때 겉으로 드러나는 변화를 느낄 수 없었습니다.실제적인 변화를 이룬 동기분들에 비해 저는 여전히 제가 원하는 모습으로 한 발 내딛지 못한 상태 같습니다.여전히 일상은 똑같이 흘러가고, 여전히 화가 나고, 여전히 결단을 내리지 못하고, 여전히 방법만 찾고 있습니다.저를 실질적으로 변화시킬 수 있었던 과제들을 굳은 결심으로 진지하게 하지 못해서인 것 같습니다.지정, 선택..
다꿈스쿨 14기에 참여하였는데요. 9월 19일부터 10월 24일까지 길면서도 짧게 느껴진 6주간의 여정을 보냈습니다. 올 상반기에 주기적으로 찾아오는, 인간관계 스트레스를 강하게 받고 있었습니다. 그러다 7월 즈음에 더 이상 지금처럼 휘둘리며 살고 싶지 않다는, 제 안의 목소리가 들렸습니다. 이전부터 소리치고 있었지만, 이제서야 바꿀 수 있다는, 그리고 바뀌지 않으면 못 살겠다는 의지가 있었기에 드디어 들을 수 있었던 것 같아요. 한 번도 되본 적이 없는, 출발점이 되어야 바뀔 수 있습니다. 그래서 홀로 하기엔 막막하고 쉽게 용기도 나지 않았습니다. 주변 환경의 변화도 절실하였습니다. 안내자가 있다면, 참 좋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다 우연히 어떤 블로그에서 자기혁명캠프를 알게 되었고, 저는 ..
안녕하세요. Thanks나퍼입니다. 저는 네이버 블로그에서는 소소한걸음이라는 닉네임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문득 제가 살고 싶은 삶이 제가 원하는 삶의 모습이 아닐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20살 때 알게 된 성공 철학들은 저의 목표에 헛바람만 넣어주었음을 깨달았죠. 지금 여기, 두 발 딛고 있는 현실부터 다시 시작하고 싶었습니다. 그렇게 저만의 걸음부터 한 발씩 떼어가 보자는 의미로 지은 닉네임이 소소한걸음입니다. 온전히 살아가지 못한다는 생각은 제게 지루함, 우울함을 안겨주었습니다. 성취했음에도 기쁘지 않았고, 저 자신의 이야기를 들어주지 못할 정도로 지쳐있었습니다. 저의 에너지는 그렇게 고갈되었습니다. 저는 어려서부터 늘 만족하며 살았습니다. 앞으로 풀어갈, 애니어그램에서 저의 대표 유형은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