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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의지력을 과신하지 않기

Thanks나퍼 2021. 1. 6. 11:44

다이븐님의 책 <퇴근이후, 제2의 삶이 시작된다: 성과를 부르는 성장의 법칙>을 읽고 있다.

자기혁명캠프할 때 지정도서, 추천도서에 푹 빠져있었기에 당시에 바로 읽지 못했는데, 왜 이제서야 읽나 싶은 생각도 든다.

그래봤자 몇개월 차이지만....

지금부터라도 현실적인 생각과 호율적인 방법으로 삶을 살아가는 한 가지, 혹은 모든 것에 적용할 수 있는 마인드와 시스템을 배울 수 있다는 게 참 다행이라는 생각이 든다.

책 내용 중 자제력와 의지력에 대한 내용이 인상적이어서 가져와보았다.

(ebook으로 읽고 있어서 페이지는 기재하지 않았음)

 

 

 

물론 살면서 인내력과 자제력이 필요한 순간은 분명 있다. 하지만 "참아야 성공한다. 그리고 참지 못하면 그것은 의지력 부족이기 때문이다."라는 것과 같은 뻔한 이야기가 어떤 교훈을 준단 말인가? 그래서 많은 사람이 유혹을 이겨내지 못하거나 시간을 낭비하면 자신의 의지력과 정신력 탓만 한다. '나 정말 왜 이러지?', '정신 차리자.', '다음에는 잘하자.' 수없이 다짐하지만 변하는 것은 없다. 문제는 의지력이 아니기 때문이다.

 

원하는 목표와 꿈이 있다면 먼저 나의 환경을 살펴봐야 한다. (...) 하지만 함께 블로그를 하는 사람들이 있다면 할 수밖에 없는 환경이 만들어진다. 강제적인 시스템에 참여하면서 귀찮아도 하게 되고, 다른 사람들의 글을 읽거나 대화를 하면서 자극을 받고 새로운 아이디어도 생기게 된다. 내가 쓴 글에 대한 피드백이나 응원의 메시지도 받을 수 있다. 그뿐만 아니라 이렇게 알게 된 인맥을 통해 좋은 기회가 생기기도 한다.

 

나는 무엇을 하든지 나의 의지력만 온전히 믿고 나아가는 게 아니라 할수밖에 없는 환경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했다. 유혹을 받을 수 있는 부분은 미리 제거하고, 같은 방향을 바라보는 사람들을 만나고, 약간의 강제성을 느낄 수 있도록 하는 프로그램을 신청했다. 동기와 열정은 언제든 떨어질 수 있기에 정기적으로 좋은 강의를 듣고 독서도 했다. 그러자 오히려 내가 다른 생각을 해도 주변 환경들이 목표에 대해 다시 돌아갈 수 있게 자극을 주었다. 이러한 생각의 차이가 결과의 차이를 만들었다. 예전에는 게으르고 끈기가 없다는 이야기를 들었지만 이제 사람들은 부지런하고 뭐든 제대로 하는 사람이라는 평가를 한다. 나의 의지력은 그대로인데 말이다.

 

(손자병법으로 유명한 손자는) 최고의 방법은 싸우지 않고 적을 굴복시키는 것이라고 했다. 인생에서의 성공을 위해서 의지력과 자제력이 중요한 것은 맞다. 어쩔 수 없이 부딪히게 되는 수많은 유혹을 뿌리치고 물리치면서 원하는 것을 이루어 나가야 한다. 하지만 손자병법에서처럼 그것을 사용하지 않고 원하는 것을 얻는 것이야말로 최고의 자기관리 방법일 것이다.

 

 

 

지금까지 의지력, 자제력만 믿고, 엄청난 계획을 세운 후 더이상 하고 싶지 않게되면 스스로를 동기부여 시키기 위해 책을 읽거나 강의를 들었다.

하지만 실제로 성과를 내는 데 있어 의지력, 자제력은 중요하지 않다는 내용을 보며, 다시금 나를 돌아보게 되었다.

그리고 실제로 성과를 낸 때는 내가 묵묵히 실행하고 정확한 피드백을 했을 때라는 것을 깨달았다.

자기계발서들의 마케팅적 측면을 어느정도 걸러냈어야 하는데, 그런 시각이 너무 부족했다는 것도 알게 되었다.

감정적인 동요에 매우 약한 나.

하지만 효과적이고 실질적인 것을 매우 좋아하는 나.

후자에 맞추어 삶을 좀 더 객관적으로 보는 연습을 해나가야겠다는 생각을 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