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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성적이고 메타인지가 부족한 다능인

Thanks나퍼 2020. 12. 6. 12:46

책 <모든 것이 되는 법>을 통해 슬래쉬 접근법이 맞는 다능인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이 책의 3장은 '우리를 가로막는 걸림돌 그리고 이를 뛰어넘을 기술'을 주제로 한다.
이 장을 읽으면서 나를 가로막는 것에 대해 곰곰이 생각해보았다.


나는 참 내성적인데, 나만의 지켜야할 것도 놓치지 않지만 주변에 많이 휘둘리기도 한다.
가벼운 주제는 나만의 뚝심으로 가는데, 무거운 주제는 주변의 시선을 많이 의식한다는 것을 알았다.
실제로 내가 원하는 삶만큼만 살려면 후자에 더욱 뚝심을 심어야한다.
정말 필요한 곳에 에너지를 집중하지 못했다는 것을 알아차렸다.


하고는 싶지만, 너무 거창하게 계획을 세워서 시도조차 못한 것들이 있다.
현재 능력과 상황을 객관적으로 판단하고 작은 행동 계획부터 세워야하는데, 완벽한 상태로 시작하려 하는 것이다.
작가는 '한번 시도해 보자'라는 적당한 기대로 일을 시작해보라고 한다^^


늘 일을 잘하고 싶다는 욕심 내지 생각이 있다.
그리고 스스로에게 집중하여 차근히 일을 잘 할 때 만족도가 훨씬 높다는 것을 안다.
하지만 처음 시작하는 일에는 늘 조바심을 느낀다.
완벽한 상을 그려놓고는 하루 빨리 그 모습에 도달하고자 안달하며 매일을 소모적으로 지내는 것이다.
하루를 잘 살펴보면 어제보다 더 잘하게 된 것, 새로이 하게 된 작은 것들이 모여있었을텐데, 그 사실을 지나친다.
작가가 이야기한 대로 작은 승리를 기록하는 일기를 통해 마음과 생각을 잘 다독일 필요가 있다.


내성적인 기질을 더 세밀하게 파악하고, 부족한 메타인지를 높이기 위해 기록이 참 중요하겠다는 생각이 든다.
모순으로 가득찬 나를 받아들이기 위해서라도, 기록은 꾸준히 이어나가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