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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능인 슬래시 접근법

Thanks나퍼 2020. 12. 5. 14:58

책 <모든 것이 되는 법>은 저자인 에일리 와프닉의 테드 강연을 통해 알게 되었다.
다양한 일을 즐기는 사람들에 대해 저자는 multipotentialite라고 표현하고, 책에는 다능인이라고 해석되어 있다.
테드 강연을 보고, 내 이야기와 매우 흡사하여 스스로를 좀 더 이해해보고자 책도 읽고 있다.


다능인에는 여러 유형들이 있을 것인데, 책에는 4가지 유형으로 분류해두었다.
그룹허그 접근법, 슬래시 접근법, 아인슈타인 접근법, 피닉스 접근법, 그리고 믹스 앤드 매치도 괜찮다고 한다^^


나는 슬래시 접근법과 매우 유사했다.
지금 하고 있는 일이 적성에 맞는 부분도 있지만 100프로 일치하지는 않고, 여기에 내가 관심있는 분야를 결합시켜 새로운 직업을 만들어내고 싶다는 생각을 해보기도 한다.
절대 평생할 수 있는 근무 형태는 아니지만 생계를 위한 보수가 나오므로 당분간은 병행해나가려 한다.
그 외에도 다른 일들을 몇가지 하고 있는데, 수입이 나오는 일들이며, 크게 부담스럽지 않다.
일 사이의 전환이 어렵지 않으며, 오히려 그 전환으로 환기가 되어 집중도가 높아지기도 한다.


사회는, 사람들은 전문적인, 하나만 깊이 있게 파는 것을 쳐주고, 나 역시 이 길 밖에 없는 줄 알고 지루하고 좌절의 연속이었다.
하지만 이 책을 통해 미국 사회도 다르지 않으며, 다만 다능인은 다능인 대로 살아가자고 한다.


세상 모든 다능인들 중 한 명으로 그저 나는 나답게 살아야겠다는 용기가 생긴다.
생각 전환과 삶을 세팅하는 데 어느정도 시간이 걸리겠지만, 나 자신의 삶을 살아가기 위해 이제는 나를 받아들여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