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용한 지식 저장소

알람 없는 아침 본문

백업글쓰기 도전

알람 없는 아침

Thanks나퍼 2020. 12. 4. 10:18

알람을 맞춰두지 않는 날은 어김없이 늦게 일어난다.
알람 없이 일어나야 할 시간에 일어나본 적은 거의 없는 것 같다.
중학생 때까지는 바이오리듬에 맞춘 하루를 살 수 있었기에 아침에 스르르 눈이 떠졌지만, 고등학생 이후로는 자연스러운 기상은 남의 일일 뿐이다.


6월에 잠깐 채식을 하면서 아침에 알람이 울리기 전에 깨기도 했다.
그때는 정말 몸이 가벼웠다.
하지만 이내 채식과 멀어지면서 자연스러운 기상도 함께 멀어졌다.


알람 없는 아침을 맞이하는 여러 가지 방법이 있겠지만, 나에게는 2가지가 필요할 것 같다.
첫 번째는 일찍 자는 것.
하루를 취침 시간에 맞춰 계획하는 것이다.
밤까지 무언가를 하지 않도록 저녁까지 하루 일과를 모두 마무리할 수 있는 계획을 세우고 실행하는 것이다.
자리가 잡힐 때까지 반복적인 연습이 필요하다.


두 번째는 설레는 아침을 만드는 것이다.
지금까지 아침 기상이 설레었던 적이 없었다.
독립적인 선택을 하며 살아왔다 생각했는데, 매일 해야 하는 일이 나를 갉아먹고 있다.
그저 남이 좋다는 선택을 했는데, 내 기준이었다고 잘못 생각하고 있었음을 깨달은 지 얼마 되지 않았다.
다른 재미난 취미나 부업을 하고 있지도 않다.

일 자체에 대한 다양한 고민과 해볼 수 있을 만한 새로운 것을 찾아보아야 할 것 같다.

설레는 아침을 만드는 것은 정말 어려운 것 같지만, 가장 확실하게 나를 깨워줄 것도 같다.

 

 

그 외에도 많은 방법이 있겠지만, 우선 내가 할 수 있는 2가지부터 시도해보아야겠다.

알람이 울려도 벌떡 일어날 수 있는 아침부터 시작해보자!

 

 

 

ⓒ esdesighisms, 출처 Upsplas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