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용한 지식 저장소
자꾸만 고꾸라지는 이유 본문
자꾸만 고꾸라지는 이유 두 가지를 찾았다.
이번 주도 체력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무계획으로 하루를 보내고, 요가도 가지 않았는데, 핑계일 뿐이었다.
단지 생각과 행동이 일치하지 않아서 마음에 부침이 일어났게 일상을 무질서로 만들었던 것이다.
첫 번째 이유는 자본주의 사회에서 어떤 스탠스를 가질까이다.
자본주의를 거의 확실히 알게 되었는데, 아직까지도 자산가, 생산자가 되는 것에 두려움이 크다.
어르신들의 고지식함과 스스로가 정의하는 순수함이 깊숙하게 배어있어 생각과 마음의 전환이 쉽지 않다.
현실을 직시하지 못하고, 나만의 세계에 갇혀만 있으려 한다고 할 수 있다.
두 번째 이유는 남자 친구의 불성실함 때문이다.
새로운 일을 시작하느라고 잠시 일을 쉬고 있는데, 그 일에 대해 얼마나 시간을 투자하고 있는지 불투명하다.
지금쯤이면 어느 정도 진척이 있어야 할 것 같은데, 자꾸만 힘들다고 투덜거리기만 한다.
사실 나도 해보니 쉽진 않았지만, 벽이 부딪힌다면 다른 사람들에게 물어보거나 하면서 해결책을 찾아봐야 하는 게 맞다는 생각이 든다.
하지만 사람이 다 내 마음 같을 수는 없는 법.
그저 기다릴 수밖에 없다.
그래서인지 나도 자꾸만 툴툴거리게 되어 스트레스가 배가 된다.
그리고 내 직업상 줄 수 있는 걸 당연하게 생각하니 짜증 난다.
미워하지 않는 사람은 아닌데 꼭 그 부분에서만은 그런다. 휴-
진지하게 대화할 필요가 있다.
결국 두 가지는 적당히 선 긋기에 실패한 것이다.
나와 바깥세상, 나와 남자 친구 사이에 선을 잘 그어 놓았더라면 이렇게까지 내 일상이 흔들리지는 않았을 것이다.
한 발 떨어져서, 선 긋기 적당한 위치를 잘 찾아보아야겠다.
'백업글쓰기 도전' 카테고리의 다른 글
고수들은 고수들 일수밖에 없다 (0) | 2020.11.17 |
---|---|
나 사실, 내성적인 사람이었어 (0) | 2020.11.16 |
하는 것과 하지 않는 것, (0) | 2020.11.14 |
이번주는 과식의 주 (0) | 2020.11.13 |
본인의 관계 바운더리 유형 (0) | 2020.11.12 |